요즘 드라마 뭐 볼지 고민 중이셨다면, 신선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 하나 추천드릴게요. 바로 웨이브에서 공개된
'남주서치'입니다. 요즘 MZ세대가 공감할 만한 ‘랜선 연애’와 ‘현실 연애’ 사이에서 벌어지는 감정선이 정말 흥미로워요.
등장인물들의 케미도 꽤 쫀쫀하고, 무엇보다 6부작이라 부담 없이 보기 딱 좋아요.
웹툰 원작 특유의 유쾌한 전개와 미스터리 요소까지 어우러져서 단순한 로맨스에 머물지 않고 한층 더 깊은 몰입을 유도해요.
가볍지만 생각할 거리도 있는 드라마, 찾고 계셨다면 한 번쯤 눈여겨볼 만합니다.
줄거리
게임에서 결혼까지 했던 연인이 어느 날 돌연 잠적한다면? 주인공 오설렘은 온라인 게임 속 약혼자 ‘타락엑스칼리’를 찾아서
대학에 입학합니다. 그렇게 시작된 캠퍼스 라이프. 그런데 현실에서 만난 두 남자 사이에서 이상한 기시감을 느끼게 되죠.
한 명은 다정하고 능청스러운 선배 선우연, 또 다른 한 명은 차갑지만 은근히 따뜻한 철벽남 차주한. 둘 중 누가 게임 속 잠수남일까? 로맨스와 미스터리 요소가 뒤섞여서 다음 화를 계속 보고 싶게 만드는 드라마예요.
이야기의 전개는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세계가 교차되는 감정선이 섬세하게 그려져 있어요.
요즘처럼 디지털과 현실의 경계가 흐려진 시대에 딱 맞는 스토리라서, 특히 20~30대 여성 시청자라면 푹 빠질 만한 작품입니다.
그리고 각 인물마다 감정선이 쌓이는 방식이 무척 설득력 있어요. 특히 설렘이 과거의 상처를 마주하는 장면이나,
두 남주가 감정을 숨기며 점점 다가가는 순간들은 정말 잘 짜여졌다고 느꼈어요.
등장인물
- 오설렘 (갈소원): 게임 속 약혼자를 찾아 대학에 입학한 여주. 귀엽고 당차면서도 상처받은 내면을 지닌 캐릭터.
- 선우연 (이진우): 다정함과 엉뚱함을 동시에 지닌 선배. 유쾌한 매력으로 설렘 유발자.
- 차주한 (차준호): 차갑지만 어딘가 모르게 여운을 남기는 철벽남. 츤데레 매력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듭니다.
- 나무일 (성태): 주인공 주변을 맴돌며 이야기의 흐름을 바꿔주는 인물.
- 박민지 (이다연): 설렘의 룸메이트. 잔소리 많지만 결국 설렘을 누구보다 응원하는 친구.
- 이한결 (최태환): 선우연과 차주한 사이에서 과거를 아는 인물로, 숨겨진 진실에 중요한 키를 쥐고 있음.
감상 포인트
이 드라마는 단순히 ‘남자 주인공 찾기’ 게임이 아니에요. 관계를 맺는 방식, 감정을 확인하는 타이밍,
그리고 사랑이라는 감정의 본질까지 담백하게 그려내죠. 특히 온라인 인연과 오프라인 만남이 엇갈릴 때 느껴지는 어색함이나 설렘, 그런 디테일이 굉장히 리얼해요.
비주얼도 웹툰 찢고 나온 느낌. 전체적으로 색감도 밝고 따뜻해서 몰입이 잘 되더라고요. 특히 선우연과 차주한,
이 두 남주의 매력은 너무 달라서 보는 내내 ‘나는 누구파지?’ 하게 됩니다.
그리고 드라마의 흐름이 아주 경쾌해서 보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어요. 감정의 기복은 있지만 지나치게 무겁지 않고,
일상적인 대화 속에서도 유머와 위트가 살아있어서 보는 사람 기분도 좋아지죠.
제작진 정보
‘남주서치’는 인기 웹툰 원작으로, 특유의 캐릭터성과 간결한 구성이 드라마에 잘 녹아 있어요.
연출은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의 강희주 감독이 맡았고, 대본은 박가희 작가가 집필했습니다.
각 회당 20분대 짧은 러닝타임도 장점 중 하나. 시간 없을 때 보기 좋은 드라마예요.
제작진은 단순히 웹툰을 그대로 옮기는 데 그치지 않고, 현실적인 배경과 감정을 더해
시청자들이 감정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 인상 깊었어요.
추천 대상
- 짧고 재미있는 드라마를 찾는 분
- 게임 속 인연이 현실로 이어지는 전개에 끌리는 분
- 삼각 로맨스와 미스터리 분위기를 함께 즐기고 싶은 분
- 갈소원, 차준호, 이진우 배우의 신선한 케미가 궁금한 분
- 웹툰 원작 로맨스를 좋아하는 드라마 팬
- 로맨스 드라마를 가볍게 보고 싶지만, 진부한 설정은 싫은 분
마무리
6부작이라 한두 시간 주말에 몰아서 보기도 좋고, 이야기 자체도 재밌게 흘러가서 가볍게 보기 딱 좋은 드라마였어요. 갈소원 배우의 성숙해진 연기도 인상 깊었고, 두 남주 모두 각자의 매력 포인트가 뚜렷해서 누가 남주인지 찾는 과정이 정말 흥미롭습니다.
요즘엔 현실과 가상이 혼재하는 콘텐츠가 많은데, ‘남주서치’는 그 경계를 재미있게 풀어내며 현대 연애의 새로운 면을 보여준 작품이라 생각돼요.
여러분은 ‘선우연파’인가요? ‘차주한파’인가요? 댓글로 여러분의 남주 취향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