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 시즌2는 전작의 성공을 딛고 더 넓은 세계관과 더 복잡한 사건들로 돌아왔습니다.
시즌1에서 무지개 운수의 복수 대행 시스템이 확립되었다면, 시즌2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조직력과 더욱 위험한 악인들과의 대결이 중심입니다.
강력한 사회 비판 메시지와 한층 강화된 액션, 그리고 새로 합류한 캐릭터들까지, 매 회차마다 폭발적인 몰입감을 안겨줍니다.
줄거리
김도기(이제훈)는 여전히 무지개 운수의 해결사로서 전국 곳곳의 억울한 피해자들을 대신해 복수를 실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단순한 사적 복수를 넘어, 전국 규모의 조직범죄와도 얽히며 더 거대한 적과 마주하게 되죠.
무지개팀은 기존 멤버들과 더불어 새로운 인물들과 협력하거나 충돌하며, 더욱 복잡한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특히 이번 시즌의 악역들은 단순한 사이코패스가 아닌, 사회 시스템 안에서 정당성을 가진 듯 행동하는 권력형 범죄자들입니다.
이들과 맞서며 도기와 팀원들은 각자의 트라우마와 윤리적 갈등, 그리고 복수의 한계에 대해 다시 고민하게 됩니다.
강하나 검사는 여전히 이들을 쫓고 있지만, 어느 순간부터 이들의 방식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며 더 복잡한 인간관계가 형성되죠.
등장인물 변화
- 김도기 (이제훈) : 한층 냉정하고 단단해진 해결사. 사적 감정보다 팀 전체의 목표를 우선시합니다.
- 장성철 (김의성) : 조직의 균형추 역할을 계속하며, 새롭게 등장하는 위협에 전략적으로 대응합니다.
- 고은 (표예진) : 과거보다 감정 표현이 많아졌고, 팀에 대한 애착이 더욱 깊어집니다.
- 강하나 (이솜) : 시즌1보다 더욱 내면적 갈등이 깊어지며, 법과 정의 사이에서 혼란을 겪습니다.
- 온하준 (신입 캐릭터) : 팀에 합류하지만, 정체와 속내가 의심스러운 인물로 긴장감을 유발합니다.
시즌1과의 연결점
시즌1에서 보여준 복수의 방식은 시즌2에서 더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바뀝니다.
과거 에피소드에서 등장했던 피해자들이 다시 언급되거나, 과거의 선택이 현재에 영향을 주는 장면도 인상적입니다.
특히 김도기의 캐릭터는 시즌1에 비해 훨씬 조직적이고 냉철한 모습으로 진화하며, 무지개 운수도 더는 소규모 팀이 아닌, 네트워크 조직처럼 확장됩니다.
이번 시즌은 전세 사기, 인신매매, 불법 도박, 군대 내 가혹행위, 사이비 종교 등,
사회적으로 민감하고 논란이 많았던 사건들을 정면으로 다룹니다.
이 드라마가 단순한 사이다 복수극을 넘어 사회 고발극으로서의 기능을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죠.
시청자 입장에서는 실제 뉴스를 떠올리게 만드는 리얼함과 분노를 자극하는 설정이 몰입도를 크게 높여줍니다.
시즌3 연결 복선
후반부에 가까워질수록 팀 내 인물 간 갈등과 신뢰의 균열이 서서히 드러납니다.
특히 온하준의 정체에 대한 의심과, 장대표의 과거 연결고리가 하나씩 드러나며 다음 시즌을 예고하죠.
시즌2는 단순히 사건을 해결하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이 조직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도 함께 던집니다.
감상포인트
- 더욱 치밀해진 복수 시스템과 전술적 전개
- 현실 사회 이슈와의 강한 접목
- 이제훈의 액션과 감정선 모두 업그레이드
- 신입 캐릭터의 존재감과 서스펜스
추천 대상
- 시즌1을 흥미롭게 본 분들
- 사회 이슈를 다룬 드라마에 관심 있는 분
- 팀플레이와 캐릭터 성장에 매력을 느끼는 분
- 다음 시즌의 복선을 미리 체크하고 싶은 분
마무리
모범택시 시즌2는 단순한 시즌제의 연장이 아니라, 더 넓어진 세계관과 깊어진 주제 의식으로 돌아온 업그레이드판입니다.
기존 팬이라면 반갑고, 처음 보는 분이라도 시즌1 요약만 보고 들어와도 충분히 몰입할 수 있을 만큼 완성도가 뛰어난 작품입니다.
시즌3에서는 어떤 결말이 펼쳐질지 기대감을 안겨주며, 또 다른 정의의 방식에 대한 고민을 이어갑니다.
모범택시 시즌2, 여러분은 어떤 에피소드가 가장 인상 깊으셨나요?
온하준의 정체에 대해 어떤 생각이 드셨는지도 댓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