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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 시즌1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줄거리, 등장인물, 감상포인트, 추천 대상)

by 콘텐츠읽는남자 2025. 7. 4.

무빙 시즌1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포스터 사진

처음엔 그냥 초능력 드라마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한 편 두 편 보다 보면, 그 안에 담긴 부모 세대의 아픔, 자식을 지키려는 마음, 그리고 국가의 이기심까지… 한마디로 범상치 않더라고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시즌1’**은 단순한 히어로물이 아니에요.
20부작이라는 긴 러닝타임 동안,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이건 한국식 히어로물이다"라는 말이 절로 나와요.


줄거리

한국 사회 어딘가, 평범해 보이지만 특별한 능력을 가진 아이들이 살고 있어요.
고등학생 봉석은 하늘을 나는 능력, 희수는 강한 회복력, 강훈은 괴력을 지니고 있죠.
이들은 학교에서 서로를 의식하며 가까워지고, 조금씩 비밀이 드러납니다.

하지만 이 능력은 단순한 축복이 아니었어요.
그들의 부모들 역시 과거 국가에 의해 무기처럼 이용당했던 초능력자들이고, 이제 그 과거가 아이들에게 그림자처럼 드리워지죠.
어느 날, 이들을 노리는 의문의 요원들이 등장하면서 사건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됩니다.

점점 드러나는 진실과 감춰진 과거.
그리고 그 중심에는 ‘국가를 위해’라는 이름 아래 사라졌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어요.
‘무빙’은 이들의 선택과 희생, 그리고 가족을 지키기 위한 싸움을 그립니다.


등장인물

  • 장주원(류승룡): 봉석의 아버지. 재생 능력자. 조용하고 선한 아버지지만, 가족을 지키기 위해 무섭게 변해요.
  • 이미현(한효주): 희수의 엄마. 하늘을 나는 능력자. 과거 국가 요원이었지만 지금은 평범한 엄마로 살아가요.
  • 김도식(조인성): 봉석의 담임선생. 과거 초능력 요원이자 지켜야 할 무언가가 있는 남자.
  • 프랭크(류승범): 미국에서 온 암살자. 전직 초능력자들을 제거하는 임무를 맡고 한국에 들어옵니다.
  • 봉석(이정하): 장주원의 아들. 비행 능력을 지닌 고등학생. 자신의 능력과 정체성에 혼란을 겪어요.
  • 장희수(고윤정): 이미현의 딸. 초인적인 회복력을 가진 소녀. 상처에 무감하지만 마음은 여려요.
  • 이강훈(김도훈): 괴력을 가진 학생. 외로움과 분노로 가득하지만 마음속엔 따뜻함이 있어요.
  • 그 외에도 차태현, 김성균, 김희원, 문성근, 김신록, 곽선영 등이 등장하며 각 세대의 서사를 풍성하게 채워줍니다.

감상포인트

이 드라마의 진짜 힘은 **'감정선'**이에요.
액션과 초능력이 메인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부모와 자식의 이야기예요.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눈물 나는 장면이 점점 늘어나고, 특히 류승룡·한효주·조인성의 연기는 몰입도를 폭발시키죠.

각 인물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구성도 훌륭해요.
누아르처럼 쓸쓸하고, 스릴러처럼 긴장감 넘치고, 히어로물처럼 통쾌한 순간도 있어요.
무엇보다 회차가 길지 않게 느껴지는 이유는, 이야기의 깊이와 연출의 섬세함 덕분이에요.

게다가 **프랭크(류승범)**가 등장하면서 긴장감이 확 끌어올라요.
그가 등장하는 순간마다, 과거와 현재, 죽음과 생존의 경계가 뒤흔들리죠.
이처럼 등장인물 간의 충돌이 단순한 싸움이 아닌 ‘사연이 있는 감정의 충돌’이라 더 와닿아요.

그리고 인물 간 케미도 큰 장점이에요.
청소년들 사이의 우정과 미묘한 감정선, 부모들 간의 묵은 관계까지…
서로 다른 세대의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얽히면서, 보는 사람도 그 안에서 감정이 겹겹이 쌓이게 돼요.


추천 대상

  • 한국식 히어로물이 궁금한 분
  • 액션, 감성, 스릴 모두 놓치고 싶지 않은 분
  • 웹툰 ‘무빙’을 좋아했던 원작 팬
  • 가족 이야기로 울컥하는 드라마를 찾는 분
  • 조인성, 류승룡, 한효주 배우의 연기를 보고 싶은 분

마무리

무빙 시즌1은 결국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아요.
"세상이 널 이해하지 않아도, 널 지켜줄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큰 힘인가요?"

20부작,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마지막 회를 다 보고 나면,
‘이 이야기는 꼭 끝까지 따라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시즌2가 기다려지는 이유도 그 감정선 덕분이죠.
당신은 누구를 위해 움직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