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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플러스 모바일tv 드라마 메스를 든 사냥꾼(줄거리, 등장인물, 감상평, 차별점, 추천 대상)

by 콘텐츠읽는남자 2025. 6. 30.

유플러스 모바일tv 드라마 메스를 든 사냥꾼 포스터 사진

유플러스 모바일tv 오리지널 드라마 ‘메스를 든 사냥꾼’이 2025년 6월 16일 첫 공개되었어요.
디즈니플러스에서도 동시 스트리밍되고 있긴 하지만, 메인 플랫폼은 유플러스입니다.
이 드라마는 19세 이상 시청가 하드코어 범죄 스릴러로, 시작부터 꽤 센 느낌이 납니다.
첫 회부터 시신 부검 장면, 잔혹한 살인 방식, 그리고 딸과 아버지 사이의 비틀린 진실이 휘몰아치듯 전개돼요.
범죄 수사극이 이렇게 감정적으로 몰입되기 쉽지 않은데, 이건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줄거리

천재 부검의 서세현(박주현)은 시신을 부검하던 중, 20년 전 죽은 줄 알았던 아버지 윤조균(박용우)의 수법과 똑같은 흔적을 발견하게 돼요.
그 순간부터 그녀는 아버지를 찾기 위해 스스로 ‘사냥꾼’이 되기로 결심하죠.
죽은 줄 알았던 아버지는 여전히 살아 있었고, 과거의 ‘재단사 살인마’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릅니다.
이 사건은 과거 신체 일부를 재단하듯 훼손한 채 피해자를 버리는 수법으로 악명을 떨쳤고, 지금도 그 미해결 사건으로 남아있던 상태였죠.
세현은 점점 진실에 가까워질수록 자신의 본성 또한 의심하게 되고, 과연 자신이 사냥꾼인지, 사냥감인지, 혹은 또 다른 재단사가 되는 건 아닌지 혼란에 빠지게 돼요.
이 모든 사건은 서울 외곽의 한 구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데, 어둡고 습한 분위기의 공간이 전개를 더 음산하게 만듭니다.


등장인물

  • 서세현(박주현): 천재 법의관. 외과대학 수석 졸업에 부검 실력까지 최고지만, 감정적으로는 공허한 인물. 어릴 때부터 아버지를 동경했던 기억과 지금 눈앞의 끔찍한 진실 사이에서 계속 갈등하게 됩니다.
  • 윤조균(박용우): 세탁소 사장이자, 과거 ‘재단사’라는 별명을 가진 연쇄살인마. 딸에 대한 집착이 병적으로 그려지며, 평범한 외모 뒤에 숨겨진 잔혹함이 섬뜩해요.
  • 정정현(강훈): 강력반 형사. 피해자들을 대신해 정의를 좇지만, 점점 세현에게 감정적으로 얽히게 되며 혼란에 빠집니다. 과거 자신의 가족이 겪은 비극과 이번 사건이 교차되며 인간적인 고뇌를 드러내요.

감상평

일단 첫 장면부터 분위기가 굉장히 묵직합니다.
시신 부검 장면은 실제 전문가 자문을 거쳐 만든 만큼 굉장히 리얼하고요, 단순 수사극이라기보단 심리 스릴러에 가까워요.
특히 ‘부녀’라는 설정이 주는 감정적 충돌과 불안감이 압도적이에요.
세현이 아버지의 흔적을 쫓으면서, 동시에 자신의 어두운 본성도 마주해야 하는 흐름은 꽤 철학적으로 느껴지기도 했고요.
긴장감 있는 음악, 어두운 톤의 미장센, 배우들의 심리 연기까지 합쳐져 완성도 있는 한 편의 영화 같았어요.
박주현 배우는 기존의 밝은 이미지를 완전히 지우고, 냉철한 법의관으로서의 모습을 완벽히 그려냈고, 박용우는 묵직한 공포를 주는 연기로 명불허전이었어요.
후반부에는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이 얼마나 위험한 신념이 될 수 있는지를 날카롭게 보여주며, 시청자에게 꽤 묵직한 메시지를 던집니다.


차별점

  • 단순히 연쇄살인극이 아니라 ‘가족’이라는 테마를 안고 있어요.
  • 부검이라는 소재를 현실감 있게 다뤄서 독특하고, 장르적으로도 새로운 느낌을 줍니다.
  • ‘나도 살인자의 피를 물려받았을까?’라는 정체성의 혼란이 인물의 깊이를 더해줘요.
  • 유플러스가 메인 플랫폼이라는 점도 의외였고요. OTT 진입이 본격화됐구나 싶더라고요.
  • 디즈니플러스라는 글로벌 플랫폼 동시공개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팬들에게도 반향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추천 대상

  • 단순한 수사극보다는 심리와 인물 중심 서사를 좋아하시는 분
  • 강한 설정, 충격적인 관계 구조를 감당할 수 있는 분
  • ‘악’과 ‘선’ 사이에서 흔들리는 인물의 내면을 따라가는 걸 좋아하는 분
  •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같은 작품을 인상 깊게 봤던 분께 특히 추천!

마무리 요약

‘메스를 든 사냥꾼’은 흔한 범죄물이 아닙니다.
부검이라는 독특한 장르 설정과, 아버지를 쫓는 딸이라는 강렬한 구도, 그리고 박주현 배우의 깊은 연기로 몰입감을 주는 드라마예요.
디즈니플러스에서도 동시 공개 중이니 구독 중이시라면 확인해 보셔도 좋고요.
여러분은 세현이 진짜 사냥꾼이 될 거라고 보시나요? 댓글로 의견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