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2025년 3월 8일 첫 방송된 〈협상의 기술〉은 부채 11조 원을 떠안은 재벌 그룹의 위기 속에서
, ‘전설의 협상가’ 윤주노가 복귀하며 벌어지는 고밀도 M&A 드라마입니다.
묵직한 리더십, 심리전, 그리고 현실적인 협상의 장면들이 매회 시청자들을 끌어당기죠.
줄거리
산인 그룹은 벼랑 끝에 몰린 상황. 자회사 매각과 M&A를 통해 회생을 꾀하는 가운데,
윤주노가 특별 자문으로 합류하면서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됩니다.
그는 산인건설 매각을 비롯해 유망 스타트업 인수,
내부 정보 유출 사태 등 복잡하게 얽힌 상황들을 해결해 나가며 협상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회사의 재건을 위한 윤주노의 전략은 단순한 금전 거래를 넘어서, 인물 간의 심리전과 신뢰 쌓기로 이어지고,
그의 협상 방식은 점점 회사 안팎의 판을 바꿔 나가죠.
이 과정에서 일본 기업과의 문화 차이, 내부 권력 투쟁, 세력 다툼이 격화되며 극의 긴장감은 더욱 고조됩니다.
윤주노는 상대의 허점을 파고들고, 때로는 타협하며, 때로는 밀어붙이면서 극적인 반전을 만들어내고,
조직 전체에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갑니다.
이 드라마는 단순히 거래가 성사되느냐를 넘어, 신념과 원칙이 충돌하는 인간 드라마로 확장됩니다.
거대한 금액이 오가는 세계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이해와 신뢰라는 사실을 여운 있게 전하고 있어요.
등장인물
- 윤주노 (이제훈): 전설의 M&A 전략가. 조용히 움직이지만 누구보다 판을 빠르게 읽고 끌고 가는 인물.
- 오순영 (김대명): 인간미와 전략을 겸비한 윤주노의 오른팔.
- 최진수 (차강윤): 분석 담당 MZ세대 사원. 통계와 데이터에 능하지만 실무 경험은 부족.
- 하태수 (장현성): CFO이자 차기 회장 후보. 윤주노와 묘한 기싸움을 벌이며 권력 중심에 서 있음.
- 이동준 (오만석): CCO로 윤주노를 실질적으로 서포트하며 사장과도 긴밀히 연결된 인물.
- 곽민정 (안현호): 기억력과 분석력이 뛰어난 과장. 팀 내 브레인 역할.
- 송재식 (성동일): 창업 회장이자 현 회장. 마지막 승부수를 위해 윤주노를 불러들임.
감상평
드라마 후반부로 갈수록 "협상의 기술"은 단순한 기업 이야기에서 벗어나 인간 본성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윤주노와 하태수의 갈등은 단순한 권력 싸움이 아니라, 각자의 신념이 충돌하는 과정으로 그려져요.
이러한 내면의 심리전은 시청자들을 매회 몰입하게 만들고,
실제 직장이나 조직 내 리더들에게도 인사이트를 줄 정도로 현실적입니다.
배우들의 감정 표현은 절제되면서도 강렬합니다. 과장되지 않은 감정선,
적절한 타이밍의 대사, 긴장감 있는 화면 구성이 돋보입니다.
드라마는 사회 전반의 구조적 문제와 신뢰의 본질을 은근히 비추며, 단순한 오피스물이 아닌 사회적 메시지를 품고 있어요.
추천 대상
- 현실적인 기업 협상과 심리전에 관심 있는 시청자
- 권력 다툼과 조직 내 갈등 구조에 흥미를 느끼는 분
- 배우 이제훈, 김대명의 묵직한 연기를 즐기고 싶은 분
- 자극적인 스토리보다 밀도 있는 전개를 선호하는 분
요약 정리
- 방송: JTBC 토일드라마, 2025년 3월 8일~
- 총 12부작
- 장르: M&A 오피스 심리극
- 주요 키워드: 협상, 심리전, 권력 갈등, 조직 정치
- 추천: 현실감 있는 드라마 찾는 분께 강력 추천!
〈협상의 기술〉은 M&A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전개 속에 인간의 본성과 관계의 진실을 담은 드라마입니다.
묵직한 전개와 섬세한 연출, 그리고 현실을 반영한 서사가 어우러지며, 단단한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격렬한 액션 없이도 심리로 긴장감을 쌓아가는 웰메이드 오피스 심리극.
당신이라면 어떤 방식으로 협상을 이끌어갔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