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21일부터 3월 29일까지 MBC 금토 밤 9시 50분에 방송된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국가정보원 요원이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해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를 찾는 액션·코미디·수사·학원물이다.
서강준의 복귀작으로 주목받은 이 작품은 다소 엉뚱해 보이는 설정이지만,
흥미진진한 전개와 캐릭터들의 생동감 덕분에 방영 내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줄거리
정해성은 국정원의 국내4팀 소속 요원이다. 작전 중 발생한 사고로 인해 현장 임무에서 배제되고,
새로운 작전으로 고등학교에 위장 잠입하게 된다.
임무는 고종 황제가 남겼다는 금괴의 행방을 쫓는 것.
하지만 고등학교라는 생소한 공간에서 그는 점점 새로운 인간관계에 휘말리게 되고,
교내 권력 구조와 얽힌 사건들을 마주하며 사건의 실체에 다가간다.
처음에는 단순한 수사로 시작된 임무였지만, 교사, 학생, 학부모, 국정원 내부의 갈등이 얽히면서 이야기는 점점 더 복잡해지고,
해성 역시 인간적으로 변화하게 된다.
등장인물
- 정해성(서강준): 국정원 요원으로, 학생으로 위장해 병문고에 잠입한다. 냉철하지만 인간적인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 인물.
- 오수아(진기주): 병문고 한국사 기간제 교사이자 해성의 담임. 해성을 수상하게 여기면서도, 점점 감정적으로 얽히게 된다.
- 서명주(김신록): 병문고 재단 이사장. 학교의 실질적 권력을 쥐고 있는 인물로, 금괴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다.
- 안석호, 고영훈, 박미정, 김형배 국장: 국정원 내부 인물들로, 해성의 임무를 지원하거나 견제한다.
- 이예나, 안유정, 한승재, 윤채린: 학생회 및 고등학교 내 핵심 학생 인물들.
- 교무실 인물들: 교장 박재문, 교감 백광두 등 권위적인 분위기를 유지하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첫 방송 시청률은 전국 5.6%로 시작해 2회 6.6%, 4회에서는 최고 8.3%까지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중반 이후에도 평균 6~7%대를 유지했고, 마지막 회는 5.8%로 마무리되었다.
2049 타깃 시청률에서도 강세를 보이며, 젊은 시청자층의 지지를 꾸준히 받았다.
총 6주 연속으로 드라마 화제성 1위를 기록하며 입소문도 좋았다.
감상평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장르 간 균형이 잘 잡혀 있는 드라마였다.
첩보물 특유의 긴장감 속에서도 학원물의 유쾌함, 코믹한 요소를 잘 섞어 시청자에게 피로감 없이 전개됐다.
서강준은 정해성 캐릭터를 통해 강인함과 인간미를 동시에 보여주며 복귀작에서 안정된 연기를 펼쳤고,
진기주 역시 담담하면서도 섬세한 감정선으로 극을 뒷받침했다.
다만 일부 시청자들은 설정이 다소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을 하기도 했고, 중반 이후 일부 에피소드가 늘어진다는 평가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야기의 흡입력과 주연 배우들의 케미스트리는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추천 대상
- 액션과 코미디가 적절히 결합된 드라마를 좋아하는 분
- 고등학교라는 공간 속 숨은 진실과 권력 구조에 관심 있는 시청자
- 서강준, 진기주, 김신록 배우의 팬
- 단순한 연애물이 아닌 복합적인 사건 구조를 가진 작품을 선호하는 분
반면, 리얼리티를 중시하거나 과장된 설정에 민감한 시청자라면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금괴 수사라는 독특한 소재를 학교라는 일상 공간에 접목시켜 장르적 실험을 시도한 작품이다.
다소 판타지스러운 설정임에도 몰입감 높은 연출과 주연 배우들의 열연으로 꽤 인상적인 드라마가 되었으며,
서사의 개연성과 감정선 흐름 모두 안정적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결국 금괴보다 더 소중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정해성이 마지막에 진짜로 지켜내려 했던 가치는 무엇이었는지,
여러분은 어떻게 느끼셨나요?
요약정리
- 방송사: MBC
- 방영 기간: 2025년 2월 21일 ~ 3월 29일 (총 12부작)
- 편성: 금·토 오후 9시 50분
- 장르: 액션, 코미디, 수사, 학원물
- 주연: 서강준, 진기주, 김신록
- 특징: 국정원 요원의 고등학교 위장 잠입, 고종 황제 금괴 수사, 복합장르 구성, 6주 연속 화제성 1위
여러분은 금괴보다 더 소중한 가치가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정해성과 오수아의 관계는 단순한 로맨스였을까요,
아니면 동료애였을까요?
"언더커버 하이스쿨"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을 댓글로 나눠주세요!